박희태 의장, 김성환 신임 외교부 장관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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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의장, 김성환 신임 외교부 장관 접견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10.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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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은 19일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김성환 신임 외교통상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20여 분 간 환담을 나눴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김 장관에게 "축하한다. 앞으로 외교통상부를 잘 이끌어가 주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김 장관은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지난주 일본 방문 때 윤봉길 의사 순국현장을 찾아 추모비에 참배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윤봉길 의사의 시신 일부는 해방 후 암매장된 장소에서 우리 동포들에 의해 발굴되어 고국으로 이장됐고, 그 곳에는 추모비가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사가 상하이가 아닌 일본의 촌구석인 가나자와까지 오게 된 이유, 추모비가 세워진 경위와 장소 등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김 장관의 관심을 독려했다.

박 의장은 "윤 의사의 순국 현장은 불멸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상징적인 곳이다. 그런 곳을 방문해 윤 의사 순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도를 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면서 "외교통상부 차원에서 국민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관련 단체에 예산도 지원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회의장의 이 같은 당부에 김 장관은 "의장님의 방문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윤봉길 의사 순국현장과 순국기념비가 일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외교통상부에서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장은 또한 이 자리에서 "G20(선진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회 차원의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문' 채택 방침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원중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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