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리트븐, 한-우크라이니 국회의장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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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리트븐, 한-우크라이니 국회의장 회담
  • 윤용 기자
  • 승인 2010.12.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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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두 나라 교역확대 위한 지속 노력 필요"... 리트븐, 긍정 반응

박희태 국회의장은 9일 국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볼로드므르 리트븐(Volodymyr Lytvyn) 우크라이나 국회의장의 예방을 받고 두 나라 관계 발전 및 의회 교류 활성화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앞으로 양국간 더 많은 교류가 있길 희망한다"며 리트븐 의장을 반갑게 맞이했다. 리트븐 의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세계적인 위상을 확인했다"며 "한국과 우크라이나 관계 확대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2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정전협정 6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가 규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리트븐 의장은 "북한의 도발은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UN과 같은 국제기구를 비롯해 세계와 손잡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11월 24일, 북한 군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남북한 무력충돌에 깊은 유감을 표현한다'는 내용으로 중립적 입장의 성명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한-우크라이나 간 교역은 수출 4억2000불, 수입은 7억9000불에 불과해 한국의 연간 교역량 1조억 불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며 "양국의 교역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과 리트븐 의장은 회담 후 오찬을 함께하며 두 나라 의회 교류 확대를 비롯한 공통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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