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손 대표는 자리를 잘못 앉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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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손 대표는 자리를 잘못 앉은 것 같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12.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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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새해 벽두부터 대정부 정권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 "아무래도 자리를 잘못 앉은 것 같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어 "민주당이 원외에 대한 텃세를 부려서인지 한나라당의 꼬리표를 떼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국회를 버리고 장외투쟁만 고집하는 것을 보니, 손 대표는 시민단체의 장과 공당의 대표조차 구분 못하는 듯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게릴라전' '전면전'이라는 전투 용어까지 써가며 명분 없는 장외 투쟁을 어떻게든 이어나가려는 손 대표의 노력이 눈물겨울 따름"이라며 "거리를 헤매면서 '정책 대장정'이라고 그럴싸하게 포장은 하지만, 배추값 파동이 4대강 때문이라고 했던 것처럼 거짓 정치선동의 장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국민들은 민생을 외면한 채 '나홀로 2011년'을 준비하는 무능한 제1야당에게 희망을 발견할 수 없다. 민주당은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와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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