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봉하 대통령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
상태바
노무현재단, 봉하 대통령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1.05 19:2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료편찬 사업도 시작... 올해 예산, 수입 169억원, 지출 123억원

▲ 살아생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8년 9월 11일 자전거에 손녀 서은양을 태우고 가을볕이 따사로운 봉하마을 들판길을 한가롭게 달리면서 행복해 하고 있다. (사진=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 데일리중앙
노무현재단은 새해 김해 봉하마을에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과 대통령 사료편찬 사업을 본격 시작하겠다고 5일 밝혔다.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를 '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의 하나로 봉하 사저를 기념관으로 조성해 공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문재인 재단이사장은 "봉하를 찾으면 묘역뿐 아니라 대통령님이 퇴임 후 사시던 모습도 그대로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겠디"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재단은 또 '봉하 마스터플랜'을 짜 노 대통령의 묘역 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에 대한 사료편찬을 시작해 일반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념관도 구축하기로 했다.

대통령과 관련된 공적, 사적인 일체의 기록을 모아서 제대로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들을 구술 채록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렇게 축적된 자료들은 누구나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아울러 '봉하캠프' '노무현 시민학교'를 확대하고, 참여정부 정책 연구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노 대통령이 살아생전 관심을 가졌던 남북평화와 지역균형발전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출범한 노무현재단에는 1년여 만에 후원회원이 3만명을 넘었고, 후원금도 80억원을 넘어섰다.

재단은 올해 사업예산과 관련해 수입 169억원, 지출 123억원으로 내다봤다. 봉하재단은 새해 예산을 수입 13억원, 지출 4억원으로 예상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아하 2011-01-05 22:18:12
3만명이 넘는 회원이라. 역시 노사모의 위력이란 알아줘야돼.
후원금도 저봐. 저게 아무나 할 수 잇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