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편찬 사업도 시작... 올해 예산, 수입 169억원, 지출 123억원
노무현재단은 새해 김해 봉하마을에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과 대통령 사료편찬 사업을 본격 시작하겠다고 5일 밝혔다.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를 '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의 하나로 봉하 사저를 기념관으로 조성해 공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문재인 재단이사장은 "봉하를 찾으면 묘역뿐 아니라 대통령님이 퇴임 후 사시던 모습도 그대로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겠디"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재단은 또 '봉하 마스터플랜'을 짜 노 대통령의 묘역 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에 대한 사료편찬을 시작해 일반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념관도 구축하기로 했다.
대통령과 관련된 공적, 사적인 일체의 기록을 모아서 제대로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들을 구술 채록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렇게 축적된 자료들은 누구나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아울러 '봉하캠프' '노무현 시민학교'를 확대하고, 참여정부 정책 연구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노 대통령이 살아생전 관심을 가졌던 남북평화와 지역균형발전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출범한 노무현재단에는 1년여 만에 후원회원이 3만명을 넘었고, 후원금도 80억원을 넘어섰다.
재단은 올해 사업예산과 관련해 수입 169억원, 지출 123억원으로 내다봤다. 봉하재단은 새해 예산을 수입 13억원, 지출 4억원으로 예상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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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도 저봐. 저게 아무나 할 수 잇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