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밑바닥 민심 국정전반에 녹여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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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밑바닥 민심 국정전반에 녹여내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1.11 13: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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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자회견 열어 '서민복지' '서민물가 안정' 강조... 야당 " 빈 보온병 같다" 혹평

"저와 한나라당은 경제성장의 그늘에서 한숨짓는서민과 중산층을 보듬겠습니다. 서민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복지 사각지대도 점차 줄여나가겠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11일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여론이 국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은 "빈 보온병 같다"며 냉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서민 물가 안정과 서민복지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무역액과 국내총생산, 주식시장 주가총액 모두 1조 달러를 웃돌며 '트리플 1조 달러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싸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성장의 과실이소수에게만 돌아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면서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서민과 중산층이 '더불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와 한나라당은 경제성장의 그늘에서 한숨짓는서민과 중산층을 보듬겠습니다. 서민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복지 사각지대도 점차 줄여나가겠습니다."

안 대표는 "한나라당이 앞장서서 서민의 정서와 밑바닥 민심을 국정 전반에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민심을 수렴해야 하는 당의 입장에서, 국민여론이 국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서민 물가 안정에 힘쓰겠다"며 "이제 정부가 적극 나서서 물가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는 오는 13일 들썩이는 서민물가를 잡기 위해 공공요금 동결 등을 포함하는 물가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한나라당은 정부 대책에 서민의 어려움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공공요금, 기름값, 대학등록금 등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품목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구제역 사태 등 가축전염병이 전국에 창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는 범정부적 총력 대응 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철저한 역학 조사를 통해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를 파악함으로써, 예방 시스템도 완벽하게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복지 신드롬'과 관련해 생산적인 '서민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등 야당의 무상급식, 무상의료 정책을 정치 포퓰리즘으로 혹평했다.

안 대표는 "무차별적이고 무책임한 복지를 주장하는 것은 향후 총선과 대선을 의식해 표를 얻기 위한
'복지 표 장사' 전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서민복지'는 경제성장이 복지를 견인하고, 거꾸로 복지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생산적이고 실현가능한 복지'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한나라당은 일자리를 하나 더 늘리는 것이 최상의 복지라는 차원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며 "또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만들어 일할 능력이 없는 빈곤 소외계층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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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S 2011-01-11 22:19:05
집권당이 이러니
상수야 제발 집권당 너그들 정신 좀 차리거라 잉.
검사까지 한 사람이 말실수를 그렇게 해사면 어떡한냐고.
머리좀 쓰라. 좋은 머리 놔뒀다가 어디 쓸라나..>

dailiang 2011-01-11 19:05:42
뭘 알고 얘기해야지 국민 여론ㅇ
어떤지도 모르고 뭘 반영한다는거야

웃기는 잠삥일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