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상승세 꺾여... 유시민-오세훈 2위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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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상승세 꺾여... 유시민-오세훈 2위 각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1.2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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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2주 연속 내림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소폭 상승

▲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최근 30%대 초반대에서 주춤하면서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 데일리중앙 윤용
싱크탱크 출범 이후 상승하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최근 2주 연속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4일 1월 셋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4%로 전 주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국가미래연구원 출범 후 36%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세가 꺽여 다시 30%대 초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다음으로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11.5%)이 전 주보다 1.1%포인트 감소하면서 2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 주에 견줘 0.6%포인트 상승한 8.6%로 2주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연초부터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7.2%로 4위를 유지했고, 5위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7.1%)가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6.4%),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5.8%),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4.8%),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3.6%) 순이었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0.8%포인트 소폭 상승한 40.6%를 기록하면서 다시 40%대로 올라섰고, 민주당은 25.9%로 전 주와 큰 변동이 없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4.7%포인트로 전 주(13.2%p)보다 소폭 더 벌어졌다.

3위는 민주노동당이 4.3%로 나타났고, 자유선진당 3.2%, 국민참여당 3.2%, 진보신당 1.9%, 창조한국당 0.6%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3.2%로 전 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해 큰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일정이 소말리아 피랍 선원 구출 이전인 월요일(17일)부터 구출 당일인 금요일(21일)까지였기 때문에, 관련 여론이 아직 반영되지 않아 이번 주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지지율 상승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6.0%로 나타났다.

다음은 보수계, 진보계 유력주자와 예비주자군 카테고리별 지지율 순위.

◇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박근혜(38.5%) △오세훈(9.6%) △김문수(9.0%) △이회창(4.5%) △정몽준(3.8%) △홍준표(3.1%) △원희룡(2.6%) △남경필(2.3%) △기타/무응답(26.6%)

◇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유시민(15.6%) △손학규(12.9%) △한명숙(11.2%) △정동영(7.7%) △김근태(4.1%) △추미애(3.9%) △노회찬(3.6%) △정세균(2.9%) △기타/무응답(38.1%)

◇ 보수 진보 통합 유력주자군= △박근혜(32.4%) △유시민(11.5%) △오세훈(8.6%) △손학규(7.2%) △한명숙(7.1%) △김문수(6.4%) △정동영(5.8%) △이회창(4.8%) △정몽준(3.6%) △홍준표(2.6%) △노회찬(2.3%) △원희룡(1.1%) △기타/무응답(6.6%)

◇ 보수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나경원(18.1%) △안상수(14.1%) △이재오(7.0%) △김무성(6.8%) △정두언(5.7%) △권영세(5.3%) △진수희(4.4%) △유승민(4.1%) △유정복(3.4%) △정병국(2.8%) △주호영(2.7%) △조윤선(1.4%) △기타/무응답(24.3%)

◇ 진보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김두관(11.4%) △안희정(10.9%) △천정배(10.6%) △송영길(9.0%) △심상정(6.6%) △이광재(6.6%) △이정희(5.1%) △박주선(4.6%) △이인영(2.9%) △전병헌(2.9%) △임종석(2.6%) △우상호(2.2%) △기타/무응답(24.5%)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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