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30%대 중반 안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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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30%대 중반 안착하나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1.01.10 15: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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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도 소폭 상승... 정당지지율에선 한나라당-민주당 동반 상승

▲ 최근 대선용 싱크탱크를 출범시키고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11개월 만에 30%대 중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의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10일 "1월 첫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해 연말 싱크탱크를 출범시킨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면서 36.0%(▲3.5%p)로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지난해 2월 이후 30%대 중반 아래로 떨어진 이래 11개월 만에 30%대 중반을 회복한 것이다.

다음으로 유시민 원장(12.2%)이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상승하면서 2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7.9%로 다시 3위로 올라섰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7.0%)는 3.3%포인트 내리면서 4위로 밀려났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6.8%의 지지율로 5위를 차지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6.1%),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4.4%),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4.1%),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3.5%) 순이었다. 정몽준 전 대표는 FIFA 부회장 낙선 영향으로 1.9%포인트 떨어졌다.

▲ 새해 들어 처음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주 연속 상승하면서 36.0%로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42.1%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6.2%로 전 주 대비 0.2%포인트 상승,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5.9%포인트로 전 주(14.3%p)보다 더 벌어졌다.

3위는 민주노동당이 3.9%로 나타났고, 국민참여당 3.8%, 자유선진당 2.6%, 진보신당 1.9%, 창조한국당 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4.2%로 전 주 대비 0.2%포인트 내려 큰 변동은 없었으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에서는 46.6%로 전 주 대비 크게(4.5%p) 높아졌다.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비판 여론이 상승한 때문으로 풀인된다.

다음은 보수계, 진보계 유력주자와 예비주자군 카테고리별 지지율 순위.

(1)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박근혜(41.0%), ② 김문수(8.7%), ③ 오세훈(8.5%), ④ 이회창(4.4%), ⑤ 정몽준(4.4%), ⑥ 원희룡(3.3%), ⑦ 남경필(2.8%), ⑧ 홍준표(2.3%), ⑨ 기타/무응답(24.6%)

(2)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유시민(18.5%), ② 손학규(12.8%), ③ 한명숙(11.4%), ④ 정동영(7.6%), ⑤ 노회찬(5.9%), ⑥ 추미애(2.8%), ⑦ 김근태(2.7%), ⑧ 정세균(2.0%), ⑨ 기타/무응답(36.3%)

(3) 보수 진보 통합 유력주자군 : ① 박근혜(36.0%), ② 유시민(12.2%) ③ 손학규(7.9%) ④ 한명숙(7.0%), ⑤ 오세훈(6.8%), ⑥ 김문수(6.1%), ⑦ 정동영(4.4%), ⑧ 이회창(4.1%), ⑨ 정몽준(3.5%), ⑩ 노회찬(2.6%), ⑪ 홍준표(2.3%), ⑫ 원희룡(1.0%), ⑬ 기타/무응답(6.1%)

(4) 보수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나경원(16.9%), ② 안상수(11.5%), ③ 김무성(8.1%), ④ 이재오(7.5%), ⑤ 정두언(5.7%), ⑥ 유승민(5.0%), ⑦ 진수희(4.8%), ⑧ 정병국(3.7%) ⑨ 권영세(3.6%), ⑩ 주호영(3.0%), ⑪ 유정복(2.3%), ⑫ 조윤선(1.7%), ⑬ 기타/무응답(26.1%)

(5) 진보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김두관(11.3%), ② 천정배(10.7%), ③ 안희정(10.4%), ④ 송영길(9.1%), ⑤ 이광재(8.5%), ⑥ 심상정(5.9%), ⑦ 박주선(4.5%), ⑧ 이정희(3.7%) ⑨ 이인영(3.5%), ⑩ 우상호(2.7%), ⑪ 전병헌(2.6%), ⑫ 임종석(2.3%), ⑬기타/무응답(24.8%)

이번 조사는 지난 3~7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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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식 2011-01-11 22:30:00
차기 대권은 따놓은 당상이다.
유시민, 손학규 새발의 피도 아니군.
전쟁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차기 대통령은 박근혜다. 역사책에 그렇게 나와있다.

아이요 2011-01-10 23:43:32
완전히 거품이다. 저걸 누가 믿나. 국민들이 바보도 아니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