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민주당에 조건없는 국회 등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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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민주당에 조건없는 국회 등원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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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
ⓒ 데일리중앙 윤용
한나라당은 8일 "민주당은 민생 최우선의 2월 국회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여야 원내대표가 그제 2월 임시국회를 14일에 열기로 합의한 이후 민주당 내에서 영수회담 결과에 따라 등원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이 같이 압박했다.

배 대변인은 논란이 되고 있는 영수회담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빠른 시일 내에 영수회담이 성사돼 청와대와 여야가 열린 마음으로 국정현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수회담의 결과를 국회 등원 문제와 결부시키는 것은 민주당이 국회로 들어오지 않으려는 또 다른 명분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대책, 전·월세 대책, 구제역 후속 대책 마련 등 서민을 위해 해결해야 할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도, 이 모든 것을 외면하고 이런 저런 조건을 붙여 국회로 들어오지 않으려는 민주당은 '서민외면 정당'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국민들은 지난 주말 여야 원내대표간의 대승적인 결단과 합의를 환영하며 국회가 하루 빨리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며 "민주당이 지난 설 민심을 바로 읽고 이 같은 국민적 기대를 인식한다면 정략적인 계산이나 정치적 조건을 붙이지 말고 무조건 2월 민생국회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회 등원과 여야 영수회담을 분리 대응하기로 하고 2월 임시국회 등원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이번주 청와대의 태도를 지켜본 뒤 지도부에게 최종 결론을 위임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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