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개헌 논의에 올인하겠다며 당사를 걸어 잠그고, 두문불출 격론 중이다. 국민들은 구제역과 물가 폭등, 전세대란으로 더없이 살아가기 힘든 때에 탁상공론이라니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더군다나 한나라당 의원들 조차도 '하루만 지나도 동력이 꺼질거다' '친이가 자신들의 권력을 연장시키겠다는 의도에 다름없다'며 친이 주도의 개헌논의에 찬물을 끼얹는 마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의 개헌 올인은 결국 내분 격화가 불보듯 뻔한, 이른바 친이계의 '자해 소동'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아무리 개헌으로 '화장'을 해도 당리당략으로 혈안이 된 한나라당의 '생얼'을 가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충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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