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내림세... 2060선대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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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내림세... 2060선대로 밀려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2.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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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내리며 2070선 아래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개장 초 2092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머징 마켓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이번주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물 출회, 그리고 프로그램매도세가 4000억원 이상 쏟아진 탓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2.80원 내린 1104.7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하며 지난해 4월 26일(종가 1104.10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2.04포인트(0.58%) 내린 2069.7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589만주와 7조169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역시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 건설업 등이 내렸고,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통신, 증권, 보험업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도세가 나오며 이틀째 떨어졌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2~3% 내리는 등 자동차주와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금융주가 장중 하락 반전했다.

반면 포스코는 일본의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의 합병 소식과 이에 따른 국내 업체의 반사이익 기대감, 그리고 탄소 배출권 거래제 도입 연기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2.2% 올랐다. 고려제강과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주가 상승했다.

그밖에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과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0.38포인트(0.07%) 오른 531.4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229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동서, 다음, 에스에프에이, 태웅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메가스터디,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가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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