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축산업 비하발언' 김무성 원내대표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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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축산업 비하발언' 김무성 원내대표 사과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2.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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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에 대해 "축산업 비하발언을 했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진보신당 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김무성 원내대표가 국내 축산업을 비하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며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구제역으로 축산농민 뿐만 아니라 온 나라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한 해에 수출을 20억원밖에 못하는 축산업에 매몰 처리 비용 등으로 3조원이 들어간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한 건 정부였다"며 "자기들이 잘못해 놓고 지금 누굴 탓하냐"고 쏘아붙였다.

조 대표는 "게다가 김 원내대표는 자기가 젖소와 성우를 키워봐서 안다고 했는데 정부여당 인사들은 '해 봐서 아는데 병'에 걸렸냐"며 "이 정도면 정부여당엔 '망발구제역'이 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김무성 원내대표는 축산농민과 국민들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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