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엔 관객과의 만남과 소통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관객, 시민들이 상영관을 벗어나 야외에서도 영화인들을 만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어 "무리하게 많은 영화를 상영하기 보다는 상영작 감독들과 관객들이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내실 있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전체 상영작 편수를 190여 편으로 소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38개국에서 출품된 19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또 이번 영화제에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감독 및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의 별들과 만나다’, 소설가 김연수, 영화평론가 한창호 등 상영작과 관련된 전문가와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 문화를 만나다’ 등 여러 오프스크린 행사가 마련됐다.
세계 영화인의 축제 '전주국제영화제'는 자유, 독립, 소통 이라는 슬로건으로 주류영화들과는 다른 파격적이고 대안적인 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하고, 디지털 영화의 상영을 도전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편,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주요 영화관에서 열린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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