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을 가상대결... 손학규 49.5%, 강재섭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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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을 가상대결... 손학규 49.5%, 강재섭 46.2%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4.18 21: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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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접전... 강원도지사 후보 가상대결, 엄기영 47.6% - 최문순 43.2%

▲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4.27 재보선이 여야의 총력전이 벌어지면서 곳곳이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지역인 분당을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박빙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단 왼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강재섭-손학규-최문순-엄기영 후보.
ⓒ 데일리중앙
4.27 재보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예상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신문 뷰앤폴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분당을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학규 후보가 49.5%의 지지율로 46.2%의 강재섭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가 지난 3월 11~12일 국민일보 의뢰로 실시했던 RDD 조사 결과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8.0%포인트였고, 지난 4월 10일 뷰앤폴 의뢰로 실시했던 2차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6.7%포인트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투표할 때 어떤 기준에 가장 중점을 두고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유권자들은 '국정안정을 위해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 43.9%,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 48.0%로, 정권심판 의지가 4.1%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는 정권심판 의지가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국정 안정 의지가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강재섭 후보 46.2%, 손학규 후보 49.5%로 손 대표가 오차범위(±3.1%p) 안에서 앞서 나갔다.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접전 양상이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보면 40대 이하 절은 유권자층에서는 손 후보가 50%대 중후반의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고, 반대로 강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55~68%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남성에서는 손 후보가 0.3%포인트 지지를 더 받은 반면에, 여성 그룹에서는 강 후보가 22.3%포인트 차로 상대를 앞질렀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6.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민주당 25.8%, 국민참여당 8.0%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4~5일째인 17~18일 이틀 간 자동응답(ARS) 전화조사(RDD) 방식으로 이뤄졌고, 유효표본은 1044명(응답률 1.97%),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의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들만 RDD기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리처시뷰가 지난 15)~16일 강원도민 1017명(응답률 6.34%)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RDD)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47.8%로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43.2%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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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 2011-04-19 08:34:09
인물론이 승패를 사실상 결정짓는 모양이네.
정권심판이네 지역일꾼이네 해도 결국 유권자들은
인물을 보고 한표를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