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뷰앤폴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분당을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학규 후보가 49.5%의 지지율로 46.2%의 강재섭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가 지난 3월 11~12일 국민일보 의뢰로 실시했던 RDD 조사 결과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8.0%포인트였고, 지난 4월 10일 뷰앤폴 의뢰로 실시했던 2차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6.7%포인트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투표할 때 어떤 기준에 가장 중점을 두고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유권자들은 '국정안정을 위해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 43.9%,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 48.0%로, 정권심판 의지가 4.1%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는 정권심판 의지가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국정 안정 의지가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강재섭 후보 46.2%, 손학규 후보 49.5%로 손 대표가 오차범위(±3.1%p) 안에서 앞서 나갔다.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접전 양상이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보면 40대 이하 절은 유권자층에서는 손 후보가 50%대 중후반의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고, 반대로 강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55~68%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남성에서는 손 후보가 0.3%포인트 지지를 더 받은 반면에, 여성 그룹에서는 강 후보가 22.3%포인트 차로 상대를 앞질렀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6.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민주당 25.8%, 국민참여당 8.0%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4~5일째인 17~18일 이틀 간 자동응답(ARS) 전화조사(RDD) 방식으로 이뤄졌고, 유효표본은 1044명(응답률 1.97%),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의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들만 RDD기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리처시뷰가 지난 15)~16일 강원도민 1017명(응답률 6.34%)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RDD)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47.8%로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43.2%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정권심판이네 지역일꾼이네 해도 결국 유권자들은
인물을 보고 한표를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