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는 법" MB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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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는 법" MB 겨냥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4.1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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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발언 비판... "한나라당 후보 거짓말·말바꾸기 MB에게 배운 것?"

▲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전날 포퓰리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윤용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포퓰리즘 발언과 관련해 19일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는 법"이라며 대통령을 겨냥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포퓰리즘에 빠져 국익에 반하거나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정책을 만들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며 4.27재보선 후보들의 선심성 공약을 걱정하고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기본 자세를 강조했다.

전현희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 무슨 얘기든지 못하겠느냐'고 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할 얘기는 아닌 듯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이어 '세종시 원안추진,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설치, 동남권 신공항, 반값 등록금, 747공약'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국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중에 그 어느 하나 제대로 지키고 실천한 것이 있냐"고 되물었다.

전 대변인은 "대통령 스스로 선거때 한 약속에 대해 무게를 두지 않고 있으면서, 이제 와서 포퓰리즘 걱정을 하고 있다니 참으로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4.27재보선에 한나라당 후보들이 말 바꾸기, 거짓말, 남의 공적 가로채기, 표를 얻기 위한 감언이설, 재탕삼탕 공약 모두 이 대통령께 배운 것 아니냐"며 "거짓공약으로 유권자를 우롱하고 선거가 끝나면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고 국민을 속여 왔던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 대해 국민들은 다시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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