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김태균 선수와 결혼한 김석류씨는 최근 자신의 싸이월드 비공개 게시판을 통해 2세 소식과 함께 근환을 팬들에게 알렸다.
"뱃속 13주차 아가와 함께 남편이 있는 일본으로 갑니다."
그는 지난 14일 새벽 싸이월드 미니홈피 1촌 공개 사진첩에 자신이 임신 13주차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로 친구를 맺은 1촌에게만 공개되는 글이다.
한국에 잠시 들렀다가 남편이 있는 일본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근황을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2세 소식을 1촌 친구들에게 전한 것이다.
김석류씨는 임신 중임에도 방사능 피해가 우려되는 일본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남겼다. 방사능 피해가 걱정되지만 사랑하는 남편이 거기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아직 3.11 지진의 충격이 없어지지 않았고 더 큰 지진이 온다고 하지만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다"라며 남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김석류씨의 임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 등에 김태균-김석류 부부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2세 소식을 축하해주고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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