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지원 기금 마련위한 박재동 화백 판화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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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지원 기금 마련위한 박재동 화백 판화전시회 열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4.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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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시사 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판화전시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민주당 신낙균 국회의원은 (사)문화세상 이프토피아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로비에서 박재동 화백 판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이주여성 인권 회복을 위해 판화작품 1000점을 기부해 마련된 행사이다. 전시 수익금은 인권 사각지대에서 소외받고 있는 농어촌 이주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 제작비와 다문화가족 복지 지원에 사용된다.

신낙균 의원은 이번 전시와 관련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박재동 화백의 예술 정신이 작품 기부로 이어져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이주여성들이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인숙 이프토피아 대표는 "전시 수익금은 그동안 가부장적 사회에서 고통 받은 농어촌 지역 이주여성들의 인권과 행복추구권을 위한 문화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서로 다른 문화와 인종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미래지향적 다문화 사회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동 화백이 기부한 판화 1000점은 약 2억원 상당으로 전국 순회 전시를 통해 점당 20만원에 판매된다.

전시 수익금은 이주여성들을 위한 ▲이주여성들의 '꿈' 사진전 ▲이주여성의 매매혼 실태보고를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 ▲이주여성과 함께 하는 패션쇼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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