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씨는 지난 3월 31일 서울가정법원에 당시 남편 이인광씨를 상대로 이혼과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 그를 아끼는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인광씨는 연계기획사를 운영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 두 사람은 2006년 결혼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줄곧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져 애초부터 사실상 결혼 생활이 순조롭지 않았다고 한다.
이아현씨는 전 남편의 늦은 귀가와 흡연 때문에 심적 고통이 컸다고 고백했다. 결국 이 두 가지가 이혼을 결심하는 데 결정적 변수가 됐다는 얘기다.
그는 지난해 9월 KBS 2TV <해피버스데이>(진행 이경규·김지호·이수근·이경실)에 출연해 "남편이 사업 때문에 바빠 자주 아침에 들어오곤 했다"며 부부싸움의 첫번째 이유로 늦은 귀가를 꼽았다.
이 때문에 남편에게서 '일주일에 세 번은 새벽 3시에 귀가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수백장이나 받았다는 내용의 사생활을 공개했다.
이아현씨는 또 같은 해 10월에는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남편의 늦은 귀가와 담배 때문에 이혼 결심을 1만 번 했다"며 결혼 생활의 어려운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1994년 SBS 드라마 <세계로 싱싱싱>으로 데뷔한 이아현씨는 현재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주인공 황금란(이유리 분)의 언니 황태란으로 열연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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