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바이러스성 폐질환 여성 사망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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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바이러스성 폐질환 여성 사망자 확인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1.05.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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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36세 여성이 미확인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그는 약을 먹고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으며, 폐 섬유화가 빠르게 진전되었고, 뇌출혈 증세 등 상태가 악화돼 결국 목숨을 잃었다.

한편,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지난 4월 초순부터 4월 말까지 급성호흡부전을 주 증상으로 하는 산모들이 일부 병원으로부터 의뢰되고 있다.

이들은 출산 전후 인근 의원이나 지방의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동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산모들에게서 보이는 급성호흡부전증은 급성 폐렴으로 바이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인 미상의 급성 폐렴 양상은 산모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라 이미 소아, 성인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동일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40대 남성도 같은 치료를 위해 동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현 시점에서 다른 대학병원에는 유사한 사례가 발견되고 있지 않아 이를 전국적인 현상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원인 미상의 급성폐렴이 이번에 발견된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도 원인 미상의 급성폐렴이 발견된 적이 있고, 현재 이같은 증상은 산모들에게 한정돼 있어 급성폐렴이 유행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위 사실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하여 향후 이들 산모 급성 폐렴 환자들에 대한 세부 조사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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