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손계 결집한다... 우제창, 강봉균 공개 지지
상태바
친손계 결집한다... 우제창, 강봉균 공개 지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5.11 18:31
  • 댓글 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판세에 영향(?)... "손학규-강봉균 조합이 최적"

▲ 우제창 민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에측 불허의 접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대표의 측근인 우제창 국회의원이 강봉균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해 주목된다.

오는 13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강봉균-김진표-유선호 후보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관료 출신의 강봉균-김진표 후보와 재야 출신의 유선호 후보의 3파전인 이번 경선은 손 대표의 의중과 결집력이 강한 쇄신연대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 대표의 의중을 꿰뚫고 있는 우제창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손학규-강봉균 조합이 최적이라며 강봉균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혀 '손심'(손 대표의 마음)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우 의원은 "강봉균 후보가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중도성향의 유권자를 민주당 쪽으로 묶어내고, 불안한 시장에도 안정감과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 출신의 손 대표와 호남 출신의 원내대표는 "지역적 안배에도 바람직하고, 그동안 당에 없었던 경제에 대한 메시지도 분명하고 확실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의 중도 개혁 드라이브에 강 후보의 경제 전문가 이미지가 더해지면 국민과 시장에 긍정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말이다.

그는 특히 "정책으로는 강봉균 후보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면서 "손학규-강봉균 포멧(체제)이 이전보다 더 단결된 모습으로 움직일 것이다. 역할 분담도 훨씬 분명하고 명확할 것"이라며 손-강 체제를 당을 위한 최고 윈윈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강봉균 후보가 차기 대권 경쟁에서 손학규 후보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그런 확신 때문에 강 후보의 경선을 돕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판세 분석과 관련해 "우리는 치밀하다"고 전제한 뒤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1차에서 끝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유권자의 과반(44표) 득표에 자신있다는 것. 설사 2차 결선투표로 갈 경우에도 유선호 후보의 표가 강봉균 후보 쪽으로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우 의원은 유권자(의원)들의 표심을 알아본 결과, 부동표는 거의 없더라고 전했다. 결국 "의외성은 없을 것"이라며 강봉균 후보의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쇄신연대의 지지를 확인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쇄신연대 표는 결집돼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쇄신연대 소속 의원은 김영진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21명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손 대표가 오더(지시)를 내릴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세 후보 모두 협력의 대상인데 대표가 판을 깨는 행동을 하겠냐, 오더를 내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친손(친손학규)계는 각자 이심전심으로 알아서 판단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우 의원의 이러한 주장과 분석에 대해 유선호 후보 쪽은 즉각 반박했다.

유 후보 쪽은 재야에서 활동하면서 민주화 운동 경력을 갖고 있는 유 후보가 쇄신연대와 정서적인 유대감이 상대 후보들에 견줘 강하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일 유선호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쇄신연대 소속 천정배 의원과 최규성 의원 등이 동참해 공개적인 지지 입장을 내보였다.

유 후보 쪽 조완기 보좌관은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세 후보 모두 25~32표의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선호 후보가 제일 앞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판세를 분석했다.

조 보좌관은 "쇄신연대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천정배 최고위원이 유 후보를 지지했고, 정동영 최고위원 또한 한-EU FTA를 중심으로 지지 후보를 판단하겠다고 했다"며 "쇄신연대 의원들 가운데 다수가 우리 쪽으로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 2011-05-15 17:50:32
당신을 응원합니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 2011-05-15 11:01:26
당신을 응원합니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 2011-05-15 05:26:32
당신을 응원합니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top-to 2011-05-14 22:15:07
당신을 응원합니다.
NAVER77-top-to
NAVER77-top-to
NAVER77-top-to

세븐아이즈 2011-05-12 10:11:39
손학규 대표도 사실상 의중을 드러내기 쉽지 않을 듯한데 우제창 의원은 무슨 근거로 판을 깨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 불법 선거온동도 아니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