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성기업 사태 노사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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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유성기업 사태 노사협력 강조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5.2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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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최근 극심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충북 영동 유성기업 사태와 관련해 "노사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어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성기업이 노사갈등으로 부품 생산이 중단되면서, 국내 자동차의 생산·수출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성기업은 올 3월부터 '근무규정 및 급여제도'를 둘러싸고 노사 간 의견 충돌을 빚어오다 지난 18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뒤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는 것. 

안 대변인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야 할 사측이 강경 자세로 사태를 악화시킨 것도 문제이고, 불법 점거 등 극한 수단을 쓰고 있는 노조도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양비론으로 노사 양쪽을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국내 피스톤링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유성기업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한국GM, 르노삼성 등 자동차 생산업체를 볼모로 파업을 장기화한다면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노사는 이제라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노사화합과 상생의 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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