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평생동지 문재인, <문재인의 운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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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평생동지 문재인, <문재인의 운명> 출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6.14 11: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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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30년 동행 발자취 및 참여정부 증언록... 15일 서점에서 판매
▲ 노무현 대통령 평생 동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 <문재인의 운명>을 15일 펴낸다. (책 표지=가교출판)
ⓒ 데일리중앙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숨겨진 이야기)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 <문재인의 운명>을 15일 출간한다.

문 이사장은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 시절인 1982년 당시 노무현 변호사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뒤 함께 합동법률사무소를 차리고, 이후 평생 동지의 삶을 살아왔다.

이 책은 노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두 사람의 우정과 믿음은 각별했다. 부대끼는 세파 속에서 서로에게 온기를 느끼며 평생 동지의 삶을 약속한 것도 인간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문재인의 운명>은 문재인 이사장의 시각에서 본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이다.

책에선 또 두 사람의 '운명' 같은 30년 동행을 통해서 본 자신의 삶의 발자취에 대한 기록과 함께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 가운데 처음 공개되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궁금증을 낳고 있다.
 
문 이사장은 책 서문에서 "세월이 화살 같다. 그를 떠나보낸 날은 여전히 충격과 비통함이며, 어떤 이들에게 노무현은 아직도 서러움이며 아픔이다"라며 "강물이 되어 다시 만나자"고 친구를 그리워했다.

그는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가 역사에 반면교사라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역사에 타산지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증언을 남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더 이상 절망의 시기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간절한 바람이다.

이제 누군가는 노무현 대통령을 극복하고, 참여정부를 넘어서야 한다. 성공은 성공대로, 좌절은 좌절대로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바람으로 펜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으며, 문 이사장이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는 물론 대통령 서거 이후 지금까지의 30여 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화제의 책 <문재인의 운명>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에 맞춰 이미 인터넷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15일부터 시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교출판>에서 출간을 맡았다.

신국판(152×225mm). 468쪽. 올 컬러. 1만6000원. (☎ 010-2727-1660, 017-231-0598)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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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진 2011-06-14 20:22:44
책까지 냈으니 지지율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지율 수직상승 오케이!아사!

임시로 2011-06-14 12:28:51
다들 책을 참 쉽게 내네. 마음만 먹으면 뚝딱
하고 책이 그냥 나오나봐. 선거를 앞두고 개나 소나 책을 내는 판이라 뭐가 참이고 뭐가 거짓인지 분간을 못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