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박용하 1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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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박용하 1주기 추모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6.30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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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는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추모 행렬 끝없이 이어져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지난해 홀연히 세상을 떠난 한류스타 박용하씨의 1주기 추모식이 30일 오전 경기도 일산 약천사에서 열리고 있다. 추모객들이 빗길 속에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 데일리중앙 송정은
한류스타 박용하 씨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위패가 봉헌돼 있는 경기도 일산 약천사에서 30일 오전 9시부터 추모객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주기 추모식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이곳에서 추모식이 끝나면 추모객들은 유골이 안치돼 있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로 자리를 옮겨 헌화식을 가질 예정이다.

애초 가족 친지나 지인들만 모시고 간단한 추모식만 치룰 예정이었으나 일본팬들의 열성적인 참석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주최 쪽을 밝혔다. 그를 추억하기 위해 일본팬 1500여 명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주로 박용하 씨의 일본 팬클럽인 썸머 페이스 재팬(Summer face Japan)에 속해 있을 정도로 박용하 씨에 대한 팬심이 남다르다. 특히 추모식 당일 폭우가 계속 되는데도 불구하고 추모식에 참여해 '가슴 속 연인'에 대한 변치않는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살아생전 친분이 있던  유명 배우들이 박용하 씨 추모식에 참여해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1989년 아역 연기자로 영화 출연 후 1994년 정식 데뷔한 박용하 씨는 그 이후 MBC <보고 또 보고>에 출연해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출세작으로 꼽히는 2002년 KBS <겨울연가>에 출연해 본격적인 한류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후 드라마 <러빙유>,  <온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작전>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했으며 국내 활동으로 바쁜 일정에도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등 활발한 국외 활동을 펼쳐 한류스타로 이름을 드높였다.

그는 생전에 국제구호개발 NGO단체 홍보대사로 활발한 활동을 해 많은 팬들과 다른 연예인의 후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적지 않은 사회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9월 8일부터 13일 까지 일본 신주쿠,  21~26일  나고야에서 각각 박용하 씨의 메모리얼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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