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 의회의 재정 긴축안 승인으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개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그리스 긴축안 통과 기대감이 선반영된 탓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고,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9.10원 내린 1067.6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6.27포인트(0.30%) 오른 2100.69포인트에 거래를 마쳐 지난 6월 3일 종가 2113.47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400만주와 6조356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주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포스코와 LG화학, 삼성생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S-oil, 하이닉스반도체가 내리는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지수도 2.98포인트(0.30%) 오른 479.55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131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포스코ICT 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CJ E&M, SK브로드밴드, 네오위즈게임즈, 성우하이텍, 에스에프에이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