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코스피지수,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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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코스피지수, 큰 폭 하락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7.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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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지수가 대외악재 속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2100선대로 밀려났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로 유럽과 뉴욕증시가 일제히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지수도 최근 단기급등 부담이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이은 글로벌 악재가 다시 부각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개인의 저가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내림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8.70원 오른 1066.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47.43포인트(2.20%) 내린 2109.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297만주와 6조083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자동차,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 IT와 자동차, 화학, 정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급락하자 증권업종 지수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도 7.74포인트(1.55%) 내린 490.6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열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33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 E&M,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동서,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과 CJ 오쇼핑, SK브로드밴드,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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