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화 진흥위원회의 조사 결과 영화<트랜스포머3>는 지난 12일 누적 관객수 613만 4023명으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12일 10만 7879명 관객수(전국 1125개 스크린)는 일주일 전인 지난 5일의 일일 관객수인 23만 4214명(전국 1225개 스크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며, 특히 12일은 하루 전 날인 11일에 비해 2만명이나 관객수가 급하락했다.
지난 6월 29일 첫 개봉한 영화<트랜스포머3>는 개봉한지 13일 만에 600만명의 관객수를 돌파하며, 단기간 내에 흥행성공의 첫 폭죽을 터뜨렸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흥행세가 정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영화<트랜스포머1>, <트랜스포머2>전편의 흥행에 힘입어 후속작인 <트랜스포머3>에 대해 관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이번 편의 단기간 내 흥행을 가능케 했지만 새로운 여주인공의 등장과 화려한 자동차들과 싸움 장면 등의 볼거리에만 치중하고 구성있고 탄탄한 시나리오 내용의 결핍이 장기간 흥행 실패의 요인일 가능성도 있다.
같은 기간 내에 상영 중인 많은 영화들 가운데 <트랜스포머3>의 인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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