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이재헌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거 싸움거는 거 맞지?"라는 제목의 글과 원작 소설 '무사 백동수'의 표지를 함께 올렸다. 또한 이재헌 씨는 "원작이라고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냐,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만들 것이라는 건 분명 계약서에 써 있었다. 그렇다고 그 소설이 원작이 되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2차 창작물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이쯤 되면 드라마에서 제목을 바꾼게 이걸 노린 포석이라고 해도 할 말 없겠는데, 내 작품을 가져다가 드라마 만들고 그걸 다시 소설로 만들더니 그게 원작이라고?"라며 "나 지금 진짜 열 받았다. 이건 그냥 못 넘어간다. 그렇잖아도 제목 바꿔서 만화가 아니라 이수광씨 소설이 원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젠 아예 날 병신 취급했어. 지금 싸움거는 거지"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는 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소설화한 책의 표지에 원작소설이라고 표시한 것에 대해 원작만화 <야뇌 백동수> 작가인 이재헌 씨가 불쾌하고 억울한 마음을 표현한 것.
한편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저 말이 사실이라면 억울할 것 같다" "사건 해결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