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유시민·문재인, 야권 대권주자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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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유시민·문재인, 야권 대권주자 각축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7.18 14: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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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9.9%-9.5%-6.7%... 내년 총선에 대각축전 예고

▲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야권의 손학규 민주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야권의 손학규 민주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1강 3중 경쟁구도가 두드러졌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33.4%(▲2.2%p)를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야권 후보들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

손학규 대표가 9.9%(▲1.0%p), 유시민 대표가 9.5%(▲1.3%p), 문재인 이사장이 6.7%(▲0.2%p)로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내년 4월 총선이 세 예비주자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이사장이 총선 및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대권 판도에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한나라당 유력주자군인 오세훈 서울시장(4.8%)과 김문수 경기도지사(4.7%)가 거의 동률로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권에서도 예비주자들 간 격전을 예고했다.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4.5%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다음으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2%),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2%),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1.9%), 정운찬 전 국무총리(1.3%), 김태호 한나라당 국회의원(1.2%),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1.2%), 이재오 특임장관(0.9%) 순이었다.

이밖에 안상수 한나라당 전 대표(0.8%),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0.5%) 등이 있었다.

▲ 7월 둘째주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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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2.8%로 전 주(32.5%)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지지율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임명 강행으로 추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2%로 전 주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0.4%포인트 내린 33.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전 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31.2%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2.7%포인트로 전 주(4.7%p)보다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4.8%로 3위, 국민참여당이 2.4%로 4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1.8%), 진보신당(1.8%) 순이었다.

차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0.3%로 1위를 지켰고,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8.5%로 나 최고위원과 오차범위 내 경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5.9%로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7%,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4.2%,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4.0%,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3.9%, 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3.8%로 나타났다. 또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3.5%), 송영길 인천시장(3.4%),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2.8%), 김무성 한나라당 국회의원(2.6%), 권영세 한나라당 국회의원(2.2%),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2.1%) 순이었다.

주간 정례 지지율 조사는 지난 11~15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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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2011-07-18 23:29:42
이 뽄새대로라면 문재인이 손학규 추월하는 것도 시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