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 해질녘 '눈물의 탱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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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김선아, 해질녘 '눈물의 탱고' 화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08.0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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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통보에 "살고 싶어요" 가슴 시린 절규... 노신사와 바닷가 '탱코' 감성 자극

▲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배우 김선아씨가 극중 해질녘 바닷가에서 '눈물의 탱고'로 시청자를 울렸다.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 데일리중앙
해질녘 바닷가에서 노신사와 아름답고 서글픈 탱고! "이렇게 슬픈 탱고는 처음이야"

SBS 새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의 '연재'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선아씨가 가슴 시린 '눈물의 탱고'로 시청자들을 또 한번 울렸다.

그 동안 <여인의 향기>를 통해 '명품 눈물'로 화제를 모은 김선아씨가 이번에는 '눈물의 탱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감성을 자극했다. 눈물콧물 다 흘렸다는 시청자들이 잇따랐다.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극 중 연재(김선아 분)는 지욱(이동욱 분)과의 가슴 설레는 여행을 통해 병을 잠시 잊
고 행복하게 보낸다. 그러나 서울의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자신이 시한부임을 상기시키게 된다. 서글픈 마음에 터덜터덜 걷다, 해질녘 해변가에서 아름답게 탱고를 추는 노부부를 만나게 된 연재는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뭔가 사연이 있는 듯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연재에게 노신사가 다가와 손을 내밀어 탱고를 청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해질녘 바닷가에서 노신사와 탱고를 추면서 연재는 "살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하고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할아버지처럼 백발이 성성해질 때까지 그렇게 살고 싶어요. 엄마 돌아가실 때, 곁에서 지켜드리고 싶어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내 아이가 결혼할 때까지 그때까지 살아있고 싶어요"라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눈물을 흘렸다.

붉어가는 석양 속 연재와 노신사의 탱고는 더 없이 아름다웠지만,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삶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는 연재의 모습은 황혼에 더없이 서글퍼 보였다.

시청자들은 "이렇게 슬픈 탱고는 처음! 펑펑 울었다" "연재의 슬픈 마음이 와 닿았다. 아름답고 서글픈 탱고" "김선아의 눈물에 눈물콧물 다 쏟았다" "뭉클하고, 가슴 시린 눈물연기! 최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역시 눈물의 여왕 김선아"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김선아씨의 슬픈 연기를 응원했다.

한편 3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에서는 연재의 '버킷리스트 20선'을 작성, 하나씩 실행을 옮기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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