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널목 사고, 연평균 22건 발생...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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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건널목 사고, 연평균 22건 발생... 대책마련 시급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8.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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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건널목 사고가 최근 5년 간 연평균 22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14명이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30일 철길 건널목을 지나던 승용차와 고속철도(KTX) 열차 충돌로 운전자가 사망하면서, 철길 건널목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드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1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철도 건널목 사고 현황을 공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연평균 22건의 철도 건널목 사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3.6명의 사망자와 10.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건널목 사고 대부분은 철도건 널목 앞 일시정지 무시 횡단, 차단기 돌파 및 우회 등 통행자 과실에 의한 것으로 추정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권 의원은 "안전설비가 강화된 최근에도 철도건널목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서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설비 확충 및 캠페인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건널목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널목을 입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철도건널목입체화사업은 철도와 도로가 평면 교차하는 건널목에서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측을 고가화하거나 지화하하는 사업이다.

권 의원은 이러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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