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연재(김선아 분)가 지욱(이동욱 분)을 향한 가슴 아픈 사랑을 눈물로 고백하며,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한 것.
극중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윌슨(이원종 분)의 반지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세경(서효림 분)에게 소송을 당한 연재는 지욱의 도움으로 소송도 취하되고 억울함도 풀게 됐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던 연재는 지욱의 집으로 들어가는 약혼녀 세경을 보게 되고 결국 그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또한 세경은 연재에게 사과 대신 돈을 건넸고, 연재는 그 돈을 받아 자신이 다니는 병원에 기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연재는 호텔에서 엄마(김혜옥 분)와 은석(엄기준 분)의 병원 상사를 소개시켜주고 나오던 길에 우연히 지욱을 만나게 되었다.
그 동안 오해가 쌓인 지욱은 연재에게 "이연재씨 이것 밖에 안 되는 사람이냐? 고맙단 말 한마디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제 해결되니까 나 같은 건 안중에도 없는 거냐? 소송 건 해결되자마자 (세경에게) 돈 받으러 갔었냐? 그렇게 뜯어낸 돈으로 여기 온 거냐?"며 화가나 그를 몰아세웠다.
이에 은석은 연재가 세경에게 받은 돈을 병원에 기부했다는 걸 알리려 했지만, 연재는 황급히 은석과 함께 자리를 피했다.
"저 사람이 뭔데 너한테 막말 하냐"는 은석의 물음에 연재는 "고맙다고 말하러 가서, 그 핑계로 얼굴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근데 못했다.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며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아까 그 사람 좋아하냐"고 묻는 은석에게 연재는 "안 그러고 싶은 데 그게 잘 안 돼. 그 사람이 너무 좋아!"라며 뜨거운 눈물과 함께 속마음을 고백했다. 연재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게 된 은석에게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이 고백을 지욱 또한 듣게 되면서 앞으로의 러브라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아씨의 폭풍 눈물 고백에 시청자들은 "저런 고백 나도 들어봤으면... 가슴이 뭉클하다" "하루 빨리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했으면 좋겠다" "연재가 눈물을 그만 흘리고, 어서 행복해지기를" "정말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연재. 매회 같이 운다" "심이 느껴지는 눈물 고백. 역시 김선아" 등의 의견을 해당 게시판에 올렸다.
한편 SBS <여인의 향기>는 자신들의 마음을 확인한 세 남녀의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