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을 만드는 과정에서 염전에 농약을 친다는 진실이 밝혀지면서 일명 농약소금에 대한 큰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취재진이 전남 해안군, 신안군, 영광군의 염전 8곳을 찾아가 확보한 염전의 소금들과 토양을 농약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됐지만 검출한계 미만으로 나왔다고 밝혀졌다.
염전 곳곳의 근처에는 다 쓴 농약병 상자가 발견됐으며 제초제인 그라목손과 유엔이 각국에 사용을 금지시킨 살충제 지오릭스였던 것.
농약이 집중적으로 뿌려진 염전 근처에는 조개, 물고기 등의 생물이 모두 폐사된 상태였다.
이러한 농약을 염전에 뿌리는 이유는 염전에 그늘을 만들어 소금을 만들 때 방해가 되는 함초를 죽이기 위한 것이며, 염전에 구멍을 내 바닷물이 새게 만드는 게를 죽이기 위해 살충제가 사용된다는 것.
전문가들은 안전사용 기준수치를 맞춰 사용하면 안전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농약관리법이나 농약사용지침 중 소금에 사용되는 농약 허용치 규정 수치가 제대로 정해져 있지 않아 큰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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