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선관위는 "오후 4시 현재 164만3969명(부재자 8만5637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19.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강남권이 일찌감치 20%를 돌파하며 25% 이상의 고공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서초구가 27.6%, 강남구 26.9%, 송파구 23.2% 등이다. 또 용산구(21.0%), 강동구(20.7%), 중구(20.2%)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금천구가 15.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관악구 15.6%, 강북구 16.9%, 은평구 17.1%, 중랑구 17.5%, 구로구 17.7%, 성북구 17.9%, 마포구 17.9% 등도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이 25~30% 선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이 33.3%를 밑돌면 투표가 무효화돼 개표를 하지 않는다. 이 경우 오세훈 시장의 시장직 사퇴와 함께 이에 따른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
참고적으로 지난해 6.2 지방선거의 경우 오후 4시 투표율이 44.5%에 최종 53.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 지난 4.27 중구청장 재보선은 오후 4시 24.2% 투표율에 31.4%의 최종 투표율을 보였다.
오늘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서울시내 2026개 투표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소득 하위 50%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소득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중학교는 2012년부터 전면적으로 무상급식 실시의 두 개의 정책 문안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