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100m 달리기의 우사인 볼트 씨, 남자 110m 허들 달리기의 다이론 로블레스 씨 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의 실격 소식이 전해지며 저주괴담이 돌고 있다.
무엇보다 육상 트랙 5번 레인이 연이은 실패를 가져다주는 자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5번 레인은 본래 3,4,6번 레인과 함께 뛰어난 선수가 배정돼 좋은 성적을 가져오는 보증수표자리로 알려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유독 5번 레인에서 뛴 선수들이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
이번 대회에서 영국의 여자 400m 달리기 선수인 크리스틴 오후루구 씨는 5번 레인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했다. 또 남자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 씨는 5번 레인에서 부정출발로 실격처분을 받아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대구 육상 조직위가 내놓는 <데이릴 프로그램> 의 표지 인물들이 대거 실격하거나 부진한 성적으로 낙마하고 있어 저주설의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처지던 인물들이 줄줄이 실격하거나 부진한 성적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육상경기에 관심이 많던 이들 사이에 흘러나오는 구설로 여겨지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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