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연예인, 강호동-김아중 외 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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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연예인, 강호동-김아중 외 또 누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9.0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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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호동 씨와 배우 김아중 씨가 탈세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는 한편 고수입 연예인들에 대한 심도높은 세무조사가 진행중이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강호동 씨는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수억원 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5개월 정도 동안 국세청 조사가 실시됐으며 조사결과 강호동 씨의 세금 과소납부 사실이 드러나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

강호동 씨는 1년 방송 출연료만 어림잡아 20억원을 웃도는 액수를 받고 있으며 각종 광고 및 행사료를 합치면 연간 30억원이 넘는 고소득 수입자다.

또한 강호동 씨는 지난 2009년 세무서 명예민원 봉사실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에게 더한 실망감을 주고 있다.

강호동 씨는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추징금 부과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배우 김아중 씨도 탈세 혐의가 드러나 약 6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상태다.

특히 김아중 씨는 탈세를 행하는 기간 동안 세무사 명예홍보대사 활동을 벌이고 국무총리로부터 저축상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나 대중들로부터 더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아중 씨 측은 "세무 대리인 사이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착오로 인해 발생한 듯 하다. 이유와 과정이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김아중 본인이 책임져야 할 문제다. 이번 일을 통해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납세의 의무에 대해 성실히 배우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는 입장을 전하며 공식사과를 했다.

그러나 고수입 연예인들의 탈세에 대해 일반 대중들이 국민정서상 어느 정도로 납득하고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앞으로 행해지는 세무조사에서 여러 연예인들의 탈세혐의가 공개될 경우 거센 후폭풍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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