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드라마 <내사랑 내곁에> 에서 이주리 씨 배역을 맡고 있는 이의정 씨는 지난 7일 서울 창천동 미혼모자쉼터인 동방사회복지회를 방문해 아기들을 위한 일일 엄마로 변신했다.
이의정 씨는 "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부모님이 놀라실 수도 있겠지만 결혼을 하지 않게 되더라도 이 곳에 있는 아기 천사들을 입양해 기르고 싶다" 는 발언을 했다.
이어 이의정 씨는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이의정 씨는 "2년 전 한 입양프로그램에 출연해 혜진이라는 아기가 입양되기 전에 돌봤던 추억이 있는데 혜진이를 만났던 곳이 바로 이 곳" 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사랑 내곁에> 에서 동방사회복지회에 월 1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나가면서 또 다시 이곳 아기들과 인연을 맺게 되는 걸 보니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의 엄마도 되고 싶다" 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철저한 혈연중심으로 맺어진 현 사회에서 이의정 씨가 밝힌 새로운 가정형태의 제안에 누리꾼들은 '색다른 생각이다', '독신자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 괜찮은 것 같다', '사회문제의 바람직한 해결방향이다' 등 의 글을 남기며 다양한 가정 형태의 발현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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