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레미제라블', 대학로 연극의 새로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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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레미제라블', 대학로 연극의 새로운 패러다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9.16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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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국연극은 제작자가 자본을 끌어 모아 작품을 만들고 배우와 스텝들은 개런티를 받아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투자자나 협찬사를 많이 구하지 못하고 유료관객점유율이 떨어지는 공연은 큰 적자를 보게 됐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수의 연극들이 작품성보다는 상업성 위주로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50대 연기자 그룹>은 이러한 제작방식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위해 연극<레 미제라블>을 제작했다.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8일까지 대학로 아르코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레 미제라블>은 참여하는스텝과 배우가 개런티를 받지 않고 자신의 인력을 투자해 수익금을 공동배분하게 된다.

연극의 정신, 연극의 정통성, 연극의 가치를 지키고자 시작하게 된 이번 공연은 앞으로 정통연극 시리즈로 매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50대연기자그룹>은 <30대연기자그룹>으로 시작해 세월이 흘러 온 대학로 지킴이들이 주축이 된 단체다.

이번 연극<레 미제라블>을 통해 자신들의 연기적 재능을 후배연기자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통해 한국 연극의 미래를 이끈 동력으로 확대하고, 한국연극의 발전을 모색하려 한다.

이번 연극<레 미제라블>은 관록있는 50대 명품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상철, 박웅, 윤여성 등 그 이름만으로도 대학로의 역사라 할 수 있는 배우들의 연기를 한 곳에서 감상할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주목받고 있는 박장렬연출과 떠오르는 국민성작가 등 최고의 스텝들이 뭉쳐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약자에의 애정과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려는 사회적인 열정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레 미제라블>은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을 뜻한다.

<50대연기자그룹>의 윤여성회장은 “이 땅의 <레 미제라블>에게 밝은 빛을 주고 만인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면 정통연극시리즈 1탄은 성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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