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견 실종자 해마다 증가... 작년 103명
상태바
미발견 실종자 해마다 증가... 작년 103명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9.16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적장애인 많아 강제노역 우려... 유정현, 대책 마련 촉구

▲ 유정현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미발견 실종자가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찾지 못한 실종자가 100명을 넘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유정현 의원(한나라당·서울 중랑갑)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질환자 실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미발견 실종자는 103명이었다. 2009년 52명과 견주면 1년 새 두 배 증가한 것이다.

사회약자(14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질환자)의 실종 신고접수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0년 미발견 실종자 103명 가운데 54명이 지적장애인으로 강제 노역이나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실종자 접수의 51.9%가 서울(28.79%), 경기(23.1%)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그밖에 부산(7.66%), 인천(6.95%), 대구(4.84%), 경남(4.14%), 전남(3.96%) 등이었다.

유정현 의원은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하루빨리 모두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특히 지적장애인의 경우 실종되면 강제노역을 시키거나 범죄에 악용하는 등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