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슈퍼스타K3'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은 총 16분 분량으로, 예리밴드 리더 한승호 씨가 편집 조작이라고 지목한 부분의 원본 영상이다.
제작진은 이전에도 오디션 응시자들이 방송 편집 조작을 제기한 사례는 있었으나, 일반인 도전자들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대응은 피해왔다며, 그만큼 이번 최종 합격자의 무단이탈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Mnet의 신형관 국장은 "우선 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이기 때문에 방송으로 비춰진 모습에 당황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니터 결과 내용이나 편집상에 어떠한 왜곡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슈퍼스타K3' 연출 김용범PD는 "원칙적으로 합숙 기간 무단 이탈은 스스로 오디션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지만, 탑10 최초의 밴드로서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에 오늘 저녁까지도 예리밴드가 합숙소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심사위원들과 추가 본선 진출자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빌어 슈퍼스타K 제작진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는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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