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김포공항 전신 투시검색 대상 90%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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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김포공항 전신 투시검색 대상 90% 여성"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9.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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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은 19일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전신 투시검색이 여성 승객에 치우쳐 운영되고 있다"고 특정 성별에 치우친 공항검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원진 의원이 국토해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포공항 전신검색기의 검사를 받은 승객은 남성 205명, 여성 1963명으로 밝혀졌다. 전신검색기의 검사를 여성이 무려 10배가량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기본적으로 한류열풍이 불어 닥치면서 일본, 중국의 여성 단체관광객이 급증한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들은 복부와 가슴을 압박하는 속옷이나 복대를 착용해 정밀검색 대상으로 분류됐다.

조원진 의원은 "전신건색기는 테러방지를 위해 도입됐음에도 일반 여성 승객이 대거 검색 대상이 됐다는 것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며 신중한 대상자 선정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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