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상수도 사업 빨간불... 4대강사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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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상수도 사업 빨간불... 4대강사업 때문?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9.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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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사업조정으로 사업 지연 불가피... 권선택 의원 "사업비 원상복귀" 촉구

▲ 자유선진당 권선택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사업 투자에 따른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중장기 재무계획('10-'19) 투자조정을 하면서 충청권 광역상수도 사업을 대폭 삭감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22일 '수공이 부채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당초 사업투자규모를 대대적으로 조정했는데 그 세부내역을 살펴본 결과, 충남서부권 1377억원, 충주댐계통2단계 913억원 축소가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공의 사업조정으로 인해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의 수혜지역인 충남 청양, 홍성, 예산지역과 충주댐계통2단계 광역상수도의 수혜지역인 충북 음성, 진천, 증평, 괴산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일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남도청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홍성, 예산 지역에 큰 타격이 예상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권 의원은 "수공이 친수개발을 시작하면 지금의 사업비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공이 4대강사업과 친수개발에 집중하면서 본연의 업무인 수자원 개발 투자를 후순위로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남서부권, 충주댐계통2단계 광역상수도 사업비를 원상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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