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신재민, 대선 전후 미국서 SLS법인카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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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신재민, 대선 전후 미국서 SLS법인카드 사용"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9.2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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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회장과 만나 얘기 들어... "MB, 성공하려면 읍참마속해야"

▲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은 26일 "신재민 전 차관이 대통령선거 전후에 미국을 서너 차례 갔다왔고 그때 이국철 회장 회사의 해외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이 정권 실세에게 몇십억원을 줬다는 것도 이국철 회장이 자료를 갖고 있지만 본인도 떨려서 얘기를 못한다고 했다"며 "만약 이것이 밝혀지면 이명박 정권은 흔들흔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국철 회장과 전날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국철 회장과 몇 번 전화를 하고 어제 만났다"며 "이국철 회장이 모든 증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공개되면 엄청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국철 회장의 입에 이명박 정부의 측근이 엄청나게 구속되겠구나, 흔한 말로 '형님먼저 동생먼저' 구속되겠구나 생각했다"며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측근비리는 덮으면 커지는 만큼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읍참마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히 잘못한 것이 지방균형발전을 깨뜨린 것"이라며 "역대 독재정권도 수도권을 규제하고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수도권 규제를 풀고 모든 것을 수도권에 집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결국 수도권도 망하고 지방도 망하는 실패한 국정"이라며 "대구경북을 위해서도,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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