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째 내림세... 1660선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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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이틀째 내림세... 1660선대로 밀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10.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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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떨어지며 1660선대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추가부양 의지 확인으로 장 막판 반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내렸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장 전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3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하락 반전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3.60원 내린 1190.40원으로 마감해 나흘만에 하락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39.67포인트(2.33%) 내린 1666.5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3097만주와 7조56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3% 이상 내린 가운데 현대위아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현대모비스가 6.6% 내리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 탓에 자동차부품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4~5% 내리는 등 조선주도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유럽 선주들의 물량 축소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포스코와 LG화학, KB금융, 하이닉스반도체, SK이노베이션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GS건설과 대림산업, 한라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건설주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중동지역 수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건설사들이 해외 공사대금 입금이 지연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온 탓에 내림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도 14.95포인트(3.43%) 내린 421.1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이 488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CJ E&M은 11.7% 하락해 낙폭이 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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