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글로벌 "국제결혼 新풍속, 적령기 놓친 전문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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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글로벌 "국제결혼 新풍속, 적령기 놓친 전문직 증가"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10.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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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다문화 이주민들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제 다문화, 이주민, 국제결혼 등 관련된 단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지난 7월 발표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전체 결혼 32만6104건 가운데 외국인과 결혼한 건수가 3만4235건이다. 이는 전체 결혼의 10.5% 비율이다. 국제결혼 건수는 2000년 1만1605건에서 2005년 4만2356건으로 5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제결혼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NB글로벌 방성태 대표이사.
ⓒ 데일리중앙
국제결혼전문기업 NB글로벌(http://kj.nb4u.net) 방성태 대표이사는 "결혼 적령기를 놓치면서 독신으로 지내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화 영향으로 농어촌 지역에 남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국제결혼이 이뤄졌었다. 때문에 농어촌을 중심으로 흔하게 다문화가정이 눈에 들어왔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에서 다문화 지원센터를 설립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지방보다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국제결혼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NB글로벌 방 대표이사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는 결혼 적령기를 놓치고 독신으로 살아가고 있는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많은 편이다. 대학교수, 엔지니어, 예술인, IT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업가 등 사회적으로 안정된 지위와 수입을 갖고 있지만 결혼 시기를 놓친 독신남들이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사례가 높다.

이렇게 국제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정이 형성되고 있다. 다수의 국제결혼 성혼자들은 국제결혼전문업체의 도움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국제결혼 업체를 선정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무엇일까?

국제결혼 중개업체 NB글로벌 방성태 대표이사는 "한 마디로 전문성을 찾아라"고 조언한다.

그는 "전문성, 사무실 방문, 사후 관리 능력, 비정상적인 결혼 비용 등의 체크사항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NB글로벌의 설명에 의하면, 단 하나의 국가를 서비스하는 국제결혼 중개기업일지라도 해당 나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타 업체보다 크다고 느끼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또, 국제결혼업체 사무실을 방문해 성혼 후 커플들이 한국에서 잘살고 있는지 사진이나 증거들, 사업자등록증, 건물밖의 간판 등 실제로 국제결혼 전문 기업이라는 증거를 살펴봐야 한다.

사후 관리 능력과 비용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 성혼 후 회사가 꾸준하게 사후 관리를 하는지 여부 그리고 무조건 저렴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터무니없게 저렴한 것은 문제가 있다. 이는 향후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국제결혼 중개업체와 가장 많은 분쟁을 겪는 사항이다.

한편, NB글로벌은 베트남 지역의 국제결혼을 주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성태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달라지고 있다. 2~3년 전에는 본사에서 고객님들에게 베트남 국제결혼을 추천했지만, 지금은 고객님들이 먼저 선호하는 편이다. 베트남 여성은 한국의 80년 대 정서를 지니고 있으며 인척간에 우애가 깊다. 한국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살아도 갈등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온유한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국제결혼 전문기업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높은 성혼율을 보이고 있는 NB글로벌의 차별화에 대해 방 대표이사는 "체계적인 회원 정보를 토대로 축적된 과학적 전산화와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플래너들의 상담 능력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방성태 대표이사는 행복한 국제결혼을 위해서는 두 사람 모두가 상대의 모국어를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과 모든 나라의 문화적 구조는 조금씩 달라 가족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할 시 이혼이란 큰 문제에 접어들 수 있다. 남편은 당연히 한국에서 사니 한국말만 배우라는 일방적인 강요보다는 신부가 한국말을 배우는 노력 만큼 남편도 신부의 모국어를 조금씩 배워가면서 서로 간 언어의 장벽을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조언을 남겼다.

문의: 1544-5032, 032)655-6234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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