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음악이 한 자리에... 국악 퓨전 연주 곁들여진 화통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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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음악이 한 자리에... 국악 퓨전 연주 곁들여진 화통 콘서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10.12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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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평론가 손철주의 해설과 소리꾼 남상일의 협연이 어우러진 흥겨운 국악연주
                                                                                                 
최근 다양한 형식의 국악 콘서트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올 가을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킬 또 하나의 국악콘서트가 기획되었다.
 
<화·통 콘서트 · Concert>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29일(토)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공연된다.
 
우리나라 고유의 그림과 음악이 한자리에서 만나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는 형식의 독특한 기획으로 만들어졌다.
 
국악 콘서트는 총 네 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진 테마의 그림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음악과 해설이 곁들여진다. 
  
이 콘서트에서는 국악연주(에스닉 팝그룹 프로젝트 ), 해금연주와 독무, 우리소리 연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첫번째 테마는 ‘옛날 그림, 참 이상도 하여라’로 이인상의 <와운>과 작자미상의 <까치 호랑이>등의 그림 속 동물들의 의미를 알아본다.
 
두번째 테마인 ‘선비는 숨어도 속세는 즐겁다’에서는 강세황의 <자화상>과 김희겸의 <석천한유도> 등의 그림을 놓고 당시 선비들의 마음과 그들의 생활방식을 살펴볼 예정이다.
 
세번째 테마인 꽃이 속삭이고 동물이 노래하네’에서는 심사정의 <봉접귀비>, 이하응의 <난초> 등을 배경으로 꽃과 그 의미를 알아본다.
 
네번째 테마인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에서는 신윤복의 <월하정인>, 신윤복의 <소년전홍> 등 그림 속에 담긴 의미와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각 테마별로 어울리는 춤, 우리 소리와 퓨전국악연주가 곁들여질 예정이어서 그 운치와 여운이 색다른 콘서트가 될 것이다.
 
<·통 콘서트 · Concert>에서  (화)의 해설을 담당한 이는 바로 미술 평론가 손철주(현 학고재 주간)가 현장감 넘치는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객과 (통)하게 할음악을 담당한 이는 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인 김만석 음악감독이 맡는다.
 
미술 평론가 손철주 씨는 과거 언론사 재직 당시 다년간 미술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한 다양한 미술지식들을 보다 쉬운 화법으로 설명한다.
 
김만석 음악감독 역시 최근까지 <황병기-정오의 음악회> 등 재치있고 재미있는 국악콘서트로 정평이 나있어 이들의 조우 또한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총 연출은 2010년 이문세 더 베스트 콘서트, SG워너비 콘서트, G20 성공기원 콘서트 등을 진두 지휘한 전성환 연출이 맡아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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