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도 초등 4학년생에게 무상급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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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도 초등 4학년생에게 무상급식 결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10.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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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900만원 예산 긴급 편성... 다음달부터 3310명에 무상급식비 지원

서울 중랑구도 초등학교 4학년생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박원순 시장 당선으로 다음달부터 초등학교 5, 6학년까지 무상급식이 확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초등학교 4년 무상급식 예산지원을 거부해왔던 강남3구와 중랑구가 입장을 선회한 것.

강남·송파·서초구에 이어 중랑구도 28일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주재하는 긴급 회의를 열어 초등학교 4학년 무상급식 예산지원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

박용우 중랑구 기획홍보팀장은 회의 직후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다음달부터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그동안 편성해 확보해뒀던 초등학교 학력신장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초등학교 4학년 무상급식 지원에 일부 쓰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중랑구는 아이들의 학력신장이나 환경 개선이 훨씬 중요하지만 무상급식이 대세인 마당에 우리 구만 빠질 수는 없다"며 무상급식 예산지원 결정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3억900만원의 예산으로 올 11~12월 초등학교 4학년 3310명에게 무상급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따라서 박원순 시장의 등장으로 서울은 다음달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될 수 있게 됐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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