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나는 꼼수다' 소개... "젊은이들 분노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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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나는 꼼수다' 소개... "젊은이들 분노 대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11.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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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타임즈가 팟캐스트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를 소개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 데일리중앙
미국 뉴욕타임즈가 팟캐스트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를 소개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뉴욕타임즈 온라인 국제면에는 "정치 풍자 토크쇼, 젊은이들의 분노를 대변하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는 <나는 꼼수다>에 출연하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정봉주 전 국회의원, 주진우 시사인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를 자세히 소개했다. <나는 꼼수다> 방송이 다루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사안들도 자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즈는 <나꼼수>를 "매회 접속자수가 200만 명이 넘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송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뉴욕타임즈는 "<나꼼수>의 인기가 한국의 젊은이들의 언론과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어준 총수는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보수주의적 정치가 사람들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어준 씨는 이어 "따라서 우리는 '내일 비록 감옥에 가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말하자, 겁먹지 마라'라고 말한다"라고 용감하게 던진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스스로를 "나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말하고 행동하는 광대"라 지칭했다.

김어준 총수는 '현실과 허구, 논평과 코메디 사이의 선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총수는 <나꼼수> 방송 내용이 추측과 정황 증거에 많이 기댄다는 부분을 인정했다. 그는 "많은 부분이 짐작일 뿐이고 우리가 편향적인 것도 맞는 얘기다"며 제기되는 비판을 일부 긍정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나꼼수는) 주류 언론이 보도하지 않을 힘이 있다고 판단하는 많은 것들을 퍼뜨리는 것"이라고 말해 <나꼼수>만이 가지는 사회변혁의 힘을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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