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철수 누르고 지지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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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안철수 누르고 지지도 1위 탈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11.07 14: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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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등장으로 이른바 '박근혜 대세론'이 요동치면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고 있다.

두 사람의 지지율 등락이 엇갈리면서 1위 자리도 당연히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월 말 국민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안철수 교수에게 내줬던 박 전 대표는 11월 첫째주 조사에서 다시 1위 자리로 복귀했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율 다자구도에서 박 전 대표가 지난주 약세를 딛고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첫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26.6%를 기록해 0.8%포인트 내린 안 교수(25.5%)를 앞질렀다. 두 사람의 격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 경합이다.

3위는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로서 야권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9.6%)이 차지했고, 4위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4.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4.4%), 손학규 민주당 대표(3.8%),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2.9%), 김문수 경기도지사(2.3%),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2.2%),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2.2%), 안상수 한나라당 전 대표(1.4%) 순이었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7.6%로 전 주(29.8%)대비 2.2%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EU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참석 등으로 주 중반 소폭 반등했으나, 주초 크게 내렸던 지지율을 만회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전 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60.0%로, 5개월 만에 60%대로 올라섰다.

정당지지율에서 한나라당은 30.0%를 기록, 전 주 대비 3.2%포인트 내렸고, 민주당 역시 3.1%포인트 내린 26.3%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의 격차도 전 주와 큰 변동 없이 3.7%포인트를 유지했다.

민주노동당이 3.1%로 3위를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은 2.7%로 4위, 뒤이어 자유선진당(1.6%), 진보신당(1.0%) 순으로 나타났다.

차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전 주(10.9%)대비 1.0%포인트 하락한 9.9%의 지지
율을 기록,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8.0%)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3위는 5.0%를 기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4위는 김두관 경남도지사(4.4%), 다음으로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3.5%)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3.5%), 이정희 민노당 대표(3.4%), 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3.0%)와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3.0) 순이엇다.

이번 조사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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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그 2011-11-07 16:15:28
언제는 안철수 바람이라더니 일주일만에 덜미를 잡힌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