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째 내림세... 박근혜주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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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이틀째 내림세... 박근혜주는 상승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12.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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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떨어지며 1870선대로 밀려났다.

유럽중앙은행(EU)총재가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를 확대 매입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하자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 만회를 시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하루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장중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 실패 소식이 전해진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15.10원 오른 1146.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7.64포인트(1.97%) 내린 1874.7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6733만주와 5조02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벌어진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최종 승리했다는 소식으로 장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등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S-oil이 2~3% 내리는 등 정유주와 화학주는 국제유가 하락 소식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설이 여파로 3.5% 내려 이틀째 내렸고, LG와 LG전자, LG이노텍이 2~4% 떨어지는 등 LG그룹주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05포인트(0.21%) 내린 507.6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만에 하락했다. 기관이 296억원 가량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03억원 가량 순매도한 영향으로 약세에 머물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과 CJ오쇼핑, 안철수연구소, 서울반도체, CJ E&M, 에스에프에이, 메디포스트 등 대부분이 내렸고, 셀트리온과 포스코ICT, 3S,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재창당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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