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김정일 국방위원장 급서에 일제히 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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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김정일 국방위원장 급서에 일제히 조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12.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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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평화민주당, 한명숙, 신기남 등 야권이 일제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날아든 19일 민주통합당은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서에 조의를 표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 지도부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악화되지 않고 평화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가 안보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하며, 남북관계에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이 조성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통합당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초당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성명을 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을 애도했다.

한 전 총리는 " 이번 일이 또 다른 위기와 긴장으로 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조의 등의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 미래지향적 모습을 가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공동선언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소식에 애도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성명을 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을 북한 인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그의 생애는 남북 대치의 현실과 한반도 평화의 이상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을 그대로 보여준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며 "김 위원장의 사망이 이후 한반도 긴장 강화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평화민주당도 한화갑 대표의 논평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에 깊은 조의를 표했다.

한화갑 대표는 "그동안 경색관계로 점철되어온 남북 및 동북아정세가 호전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터진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안타깝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노무현재단과 김대중평화센터도 각각 성명 등을 내어 김정일 위원장의 급서 소식을 슬퍼하며 심심한 조의를 표했다.

노무현재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서 소식에 조의를 표하며 유족과 북한 동포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남북 당국은 한반도에서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정부에 요청해 별도로 조의전문을 보낼 계획이다.

김대중평화센터 이희호 이사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조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희호 이사장은 19일 최경환 공보실장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와 함께 북한 동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2009년 8월 남편이 서거했을 때 조문특사단을 서울에 보내주신만큼 조문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합민주당 차기 지도부 경선에 나선 신기남 전 의원과 김부경 의원도 각각 성명을 내어 김정일 위원장의 급서에 깊은 애도와 함께 북한 동포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미래희망연대는 김 위원장 사암에 대한 애도보다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일의 사태에 적극 대응할 것을 이명박 정부에 주문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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