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문재인·문성근 부산출마, 열린우리당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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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문재인·문성근 부산출마, 열린우리당 부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12.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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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세력의 부산 출정에 강한 경계심... "부산시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 김정훈 한나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윤용
한나라당 부산시당이 친노(친 노무현) 세력의 내년 4월 총선 부산 출정을 강력 경계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정훈 국회의원(부산 남구갑)은 26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상구)과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북 강서을)가 전날 부산 출마를 선언한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친노 세력에 안방을 내줄 수 없다며 집안 단속에 나선 것이다.

김정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두 사람의 부산 출마 선언을 거론하며 "특히 부산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문성근 씨가 출마선언을 하는 것을 보고 참 우리가 그동안 많이 잘못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시절에 부산에서 표를 주지 않았다고 부산을 버린 집 자식 취급하면서 친노세력들이 아무 것도 부산에 해준 게 없다. 그런데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틈을 타서 마치 신데렐라라도 된 냥 나서고 있는데 모양이 보기 안 좋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는 도로 열린우리당의 부활로서 정치도의상 있을 수도 없고 부산시민들이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한나라당은 오늘 비대위 출범을 계기로 지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부산 경제를 살리는데 일치단결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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